Japan Life・일본으로 오세요 !

안녕하세요! 카네기입니다. 오늘은 일본 생활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20살까지 생활을 하였고 군대를 전역한 뒤 21살부터 현재 30살까지 일본에서 생활 중입니다.

직업은 유도정복사(한국에서는 물리치료사)이며 제 개인 접골원을 운영하고 있고 월매출은 평균 100만 엔입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제가 일본에서 약 10년간 생활하면서 느낀 점과 왜 일본으로 유학・이민을 추천하는지에 대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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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1. 사람들이 매우 순수하고 단순하며 정에 약하다.

대한민국 사람들이 정이 많다고 하지만 요즘 뉴스나 방송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죠.. 사는 게 힘이 드니 점점 각박한 세상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그나마 좀 나은 편이라고 할까요?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주관이지만 뭔가 사람들이 뼛속까지 순수하고 정말 정에 약해서 이것저것 잘 챙겨줍니다.. 다른 말로 영약 한 사람이 잘 없다고 해야 할까요.

일본에서 10년간 생활하면서 " 와 이 사람 진짜 썩었다. "라는 생각은 한 번도 안 해본 것 같습니다.

 

2. 한국에서는 레드오션인 사업체가 일본에서는 블루오션인 경우가 많다.

일본은 인터넷이 그렇게 많이 발달되어 있지 않습니다.. 한국에서는 네이버에 조금만 검색해 봐도 원하는 정보가 술술 나오는데 일본은 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털사이트도 없을뿐더러 ( 있어도 야후 , 구글 정도.. ) 포털사이트나 커뮤니티 사이트가 전무합니다. 정보의 공유가 전혀 안돼요.. 지하철 노선이라도 검색해보려고 하면 일본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구글 검색으로 1시간 정도 헤매야 겨우 겨우 원하는 결과를 얻을 정도입니다.. 그 정도로 일본의 인터넷 커뮤니티 환경은 발달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심지어 이런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조차 일본인들은 모릅니다.. 한국에서 유용한 정보를 가지고 인터넷에 박식한 사람은 일본에 오셨을 때 좋은 사업체를 구상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3. 이성친구를 사귀기가 매우 매우 쉽다.

아무리 한국에서 여자 경험이 없어도 일본에 오시면 자동으로 해결됩니다.. 먼저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한국에 대한 흥미와 관심도가 매우 높아진 점도 있고 단순히 외국인이라는 것만으로 주변 사람들의 주목과 관심을 한 몸에 받습니다. 외모가 잘생겨야 하고 일본어가 유창해야 한다? 절대 아닙니다.. 제 스펙으로 말씀드리자면 키 167cm에 외모도 어중간하고 일본어는 한창 공부하는 중이었습니다.. 그럼에도 키가 작으면 작은 대로 귀여워해주고 일본어를 못하면 못하는 대로 감싸줍니다.. 

그렇게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셨던 많은 사람들 중에 정말 마음이 잘 맞는 한 사람을 선택하여 결혼에 골인하였고 현재는 아들 하나 딸 하나의 가정의 가장이 되었습니다.

 

4. 직장에 대해서 안정성이 높다.

우선 구인구직을 하고 있는 회사의 비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현재 일본은 일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너무 없어서 길을 걷다 보면 어디든지 구인구직을 하고 있는 가게들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요즘 MZ세대다 뭐다 하면서 젊은 사람들이 금방 일을 내팽개치고 도망가버립니다.. 그만큼 일이 절실한 사람들의 기회가 많다는 거죠. 그리고 일단 취직에 성공만 하면 어지간히 일을 개판 치는 게 아닌 이상 잘릴 일도 없습니다. 정말 사원 한 명 한 명을 소중하게 여긴다고 해야 할까요? " 제발 그만두지만 말아주세요.."라는 식으로 소중하게 대해줍니다.. 물론 일에 대해서는 엄격하지만 해고당할 두려움을 안고 일을 하는 환경은 절대 아닙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취직을 하기도 쉽고 그 직장에 안착하기도 쉬우며 직장인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기에는 굉장히 안정적이라는 것이 결론입니다.

 

5. 한국에서의 과거를 잊을 수 있다.

저는 한국에서 생활할 때 완전히 사회부적응자였습니다..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하여 군대에서까지 주변 사람들에게 폐만 끼치는 인간이었죠.. 키도 작고 못생겨서 이성교제도 전혀 없었고 정말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습니다. 이대론 안 되겠다 싶어 우선 한국으로부터 떠나자 마음을 먹고 죽어라 일본어를 공부하고 어떻게 JLPT2급을 딴 뒤 일본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TMI는 여기까지고요.. 한국에선 사회부적응자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던 저였지만 일본에 와서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이제는 어엿한 사업가로서 하루하루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6. 리스크가 적다.

저 같은 사회부적응자도 잘 살 수 있는 일본이지만 만에 하나 일이 잘 안 풀려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릅니다. 그에 따른 리스크가 일본은 다른 나라에 비교해서 현저히 적습니다. 비자에 대한 부담도 적을뿐더러 경비에 대한 부담도 매우 적습니다. 치안도 굉장히 좋은 편이며 주변에 한국사람이 살고 있어 그에게 도움을 얻을 수 있는 확률도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일본의 전문학교를 졸업하여 국가자격증을 소지한 경우 취업률이 거의 100%에 가깝기 때문에 비자 때문에 한국으로 강제송환 될 확률은 거의 0%에 수렴합니다.

 

이 정도가 되겠네요 ^^ 물론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참 많은 것을 느꼈지만 짧게 간추리자면 이 정도가 있을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살아가는 게 너무 고단하고 힘드신 분들은 한 번쯤 외국으로, 일본으로 시선을 돌려보시면 어떨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이 포스팅을 읽고 조금이라도 희망을 가지시는 분들이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